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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오후

고혈압', 혈압 관리에 좋은 음식은?

고혈압은 무증상이 일반적이며, 혈압이 높을수록 증상이 강하게 오는 것도 아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들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후에야 고혈압이 있음을 알게 된다.

전문가들은 고혈압이 과다한 소금 섭취, 운동 부족, 비만, 흡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고 본다. 따라서 고혈압 증상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식습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적정 체중 유지 등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홍삼’과 같은 건강식품을 챙겨 먹는 것도 혈압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충남대학교 생리학교실 전병화 박사 연구팀에 의하면, 홍삼은 고혈압 관리에 좋은 음식이다. 연구팀이 고혈압을 유발한 쥐에게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후 혈압을 측정한 결과, 실험 전 190mmHg였던 혈압이 홍삼 투입 후에는 160mmHg로 30mmHg나 떨어졌다.

홍삼은 현재 홍삼액, 홍삼정 등 시중에서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유효성분 함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구매 전 제조법이 무엇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시중 홍삼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제조법으로는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과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인 홍삼액 제품들은 대부분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든다. 홍삼을 뜨거운 물에 오랜 시간 끓여낸 뒤, 홍삼건더기(홍삼박)를 버리고 우러나온 홍삼액을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제조법이다. 이 경우, 홍삼 전체 유효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게 된다.

이에 물로 추출되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영양소까지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조법이 ‘전체식’이다. 전체식은 홍삼 전체를 통째로 잘게 갈아서 제품에 사용하는데, 이처럼 통째 간 홍삼 분말 속엔 수용성 영양소는 물론, 각종 불용성 영양분까지 빠짐없이 담겨 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전체식 홍삼이라고 해서 모두 체내 소화ㆍ흡수가 잘 되는 것은 아니란 점이다. 홍삼과 같은 식물성 영양소는 단단한 셀룰로오스(세포벽) 안에 갇혀 있는데, 인체에는 이를 분해시키는 소화 효소가 없다.

따라서 전체식 홍삼의 효과를 높이려면 홍삼을 통째 갈 때 식물성 세포벽보다 작은 단위인 ‘초미세분말’로 갈아 넣어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홍삼을 마이크로 단위로 초미세 분쇄할 시 세포벽이 깨지고 그 안의 영양소들이 밖으로 빠져나와 우리 몸에 쉽게 흡수된다. 음식을 꼭꼭 씹어 먹을수록 소화가 잘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고혈압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혈압이 심해지면 관상동맥질환이나 심부전, 신부전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큰 만큼 평소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한편, 홍삼과 같이 고혈압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67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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