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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자쇼우

경북 구미시, 태양광산업 중심지로 부상


경북 구미시, 태양광산업 중심지로 부상
'STX솔라' 50MW 규모 태양전지 구미공장 준공

기사입력 : 2009년10월30일 16시39분

경상북도 구미시가 새로운 태양광 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도는 구미시와 함께 구미국가산업 4단지에 유치한 STX솔라의 50㎿급 태양광 생산공장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오는 2010년부터 본격 생산을 통해 국내외 태양광 모듈업체에 셀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준공한 공장은 1만3200㎡ 규모로 연간 50㎿, 1만7000가구가 사용 가능할 수 있는 단결정 태양전지를 생산한다.

 특히 STX는 오는 2012년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을 300MW까지 확장, 단일공장으로 국내 최대 태양전지 공장으로 키우는 한편 모듈 및 박막형 태양전지 생산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상주-김천-구미를 잇는 경북 중서부지역에 태양광 소재․부품생산과 발전사업 등 태양광산업 일관체제 구축을 추진, "솔라산업"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웅진폴리실리콘은 상주지역에 1조5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며 구미지역은 웨이퍼를 제조하는 LG실트론, 태양전지 분야의 STX솔라와 LG전자가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천지역은 삼성에버랜드가 투자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에서 18.4MW용량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도는 폴리실리콘 제조에 필요한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영주 소디프신소재, 잉곳 제조장비 전문업체 영천 세미머티리얼즈 등 태양광 연관산업 발전에 주력해 경북지역을 태양광산업의 허브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다음달 2일 구미시와 함께 구미국가산업4단지내 유치한 STX솔라의 태양전지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준공식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태환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STX 강덕수 회장, STX에너지 이희범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STX솔라 구미공장 준공은 경북이 솔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됐다"며 "지역에 투자한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